의뢰인은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라는 광고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을 위하여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전달하는 일을 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소위 보이스피싱의 경우 사기죄로 처벌을 받게 되는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 있으며, 피해금액에 따라서는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의뢰인은 자신이 하는 일이 보이스피싱 조직을 돕는 일이라는 점을 잘 모른 채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전달하는 일을 하게 되었던 것이지만, 결국 사기죄로 재판을 받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변호인은 의뢰인과 면담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하였으며 경찰 조사에도 동석하여 의뢰인을 조력했습니다. 아울러 의뢰인이 보이스피싱에 가담한다는 명확한 인식 없이 단지 아르바이트를 위하여 사건에 가담하게 된 것이라는 점과 의뢰인이 이 사건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크지 않다는 점, 의뢰인의 가정형편 등 의뢰인에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는 점 등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의뢰인의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법원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을 한 의뢰인의 죄질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의뢰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관대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최근 법원은 보이스피싱과 관련하여서는 단순 가담을 한 경우에도 실형 등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있는바, 의뢰인 또한 자칫 보이스피싱에 가담을 한 혐의로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될 우려가 큰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적절한 시기에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과 정상 자료들을 충분히 제출한 끝에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