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파이낸셜뉴스에 법무법인 YK 김형원 변호사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법무법인 YK 김형원 변호사


김 변호사는 경찰관과 변호사의 업무 모두 사람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변호사의 경우 의뢰인의 사정을 파악해야만 변호 전략 등을 세울 수 있지만, 경찰관이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김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프로파일링의 방법론을 언급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굵직한 사건이 아닌 미시적인 사건의 경우 증거가 한정적이기에 현장의 단서를 사건 관계자의 삶과 연결해 사건을 재구성해야 한다" "예컨대 변사사건의 경우 죽은 사람의 몸 그 자체가 증거의 시작이고 현장 상황을 변사자의 직업, 생활습관, 가족 관계 등 삶 자체를 함께 스토리텔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제 '죄를 처벌하는 일'에서 '죄를 변호하는 일'을 한다. 법이라는 것이 유연한 측면이 있어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이 유연함을 두고 혹자는 법을 '있는 자의 수단'이라고 비판하지만 김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의 방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소사실만 접하면 '파렴치한 사람'도 그 사정을 듣게 되면 일부분 이해가 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물론 잘못한 게 있으면 깔끔히 인정해야겠지만, 그 속에서 의뢰인의 사정에 맞는 법률 지식을 제공하며 법 앞에 선처를 구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변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사례 100건을 만들고 싶다""법 앞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없게 만드는 변호사로 나가고 싶다"는 목표를 말했다.

 

2025.05.27 49명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