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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통’ 천기홍 前강력부장,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로 합류
검찰 내 ‘강력통’으로 이름을 날린 천기홍(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가 법무법인 YK에 합류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마친 천 변호사는 이날부터 YK에 대표변호사로 입사해 근무를 시작한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천 변호사는 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광주지검과 전주지검,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대전지검에서 평검사와 부부장검사로 근무하며 주로 특수사건과 조폭, 마약범죄 등을 수사했다.
부장검사로 승진한 이후에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장과 대구지검 인권보호부장을 거쳤다. 수사 부서 외에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마약과장, 조직범죄과장을 역임하며 조직범죄와 마약, 피해자인권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2008년에는 반부패 분야에서 수범검사로 선정돼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고 2011년에는 조직범죄 부문에서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검찰 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전문검사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2014년에는 ‘조직폭력, 단체구성’ 분야에서 제1회 블루벨트(공인전문검사 2급)를, 2021년에는 ‘강력’ 분야에서 블랙벨트(공인전문검사 1급)을 받았다. 검찰 역사상 블랙벨트를 보유한 전‧현직 검사는 10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력 분야에서 블랙벨트는 천 변호사가 최초다.
검찰 내 크고 작은 마약, 조직폭력 사건들이 천 변호사의 손을 거쳤다. 천 변호사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와 기업사냥꾼 등이 결탁한 ‘제3세대 조직폭력배’ 사건 △조폭을 동원해 시공사를 점거한 시행사 사건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입점 로비 사건 △조폭 도박 사이트 운영과 유령법인‧대포통장으로 조세포탈을 일삼은 조직 사건 △태국‧말레이시아 필로폰 밀수조직 연계 유통조직 사건 △프로포폴 오남용 의사 등 사건 △중국산 해안 감시 장비를 국산으로 속인 군납업자 120억 원 비리 사건 등을 수사했다.
대검 마약과장을 지내던 당시에는 대만에 조직 정보와 위장거래 수사를 지휘하며 동남아 조직이 국내에 필로폰을 대량 밀수하고 유통하려던 것을 먼저 차단하는 성과를 보였다.
천 변호사는 “검찰에서 공인받은 전문성과 창의적인 접근방법으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겠다”며 “의뢰인의 고통을 공감하고 억울함 없이 바람직한 해결책을 찾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K 측은 “마약사범과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강력 사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블랙벨트’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천기홍 대표변호사의 합류는 법무법인 YK 서비스 품질과 전문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기사 링크 : https://www.etoday.co.kr/news/view/2297996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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