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머니투데이에 법무법인 YK 김화진 고문의 기고문이 게재되었습니다.

로봇은 과거에 공상과학 소설이나 SF영화의 단골 소재였다. 그런데 예컨대 영화의 경우 로봇을 일관되게 공포스러운 뭔가로 보여주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야 흥행이 되어서다. 이 때문에 로봇의 이미지가 그렇게 고착되어 있었다.
얼마 전 필자가 즐겨보는 미국 NBC의 탤런트 쇼 '아메리카 갓 탤런트'(AGT)가 그 이미지를 깨주었다. 로봇 개들이 나와서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공연을 펼쳤다. 청중과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그 로봇들은 인간의 오래된 인식을 바꾸어준다. AGT의 관객들이 환호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노래하고 춤추는 뭔가는 무섭거나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뭔가일 수가 없다. 그다음 공연에서는 로봇 개가 3연속 백플립이라는 기적적인 모션을 시연했다.